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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말'로 관심 끈 트럼프, '막말'에 지지율 하락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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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말'로 관심 끈 트럼프, '막말'에 지지율 하락 조짐
    ‘막말 제조기’ 도널드 트럼프(사진)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보다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공화당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ABC뉴스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는 등록 공화당원 및 공화당 지지층으로부터 24%의 지지율을 얻어 2위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13%)를 두 자릿수 차로 앞섰다. 정치 전문가들이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로 꼽는 부시 전 주지사(12%)의 두 배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16~19일 미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WP는 “존 매케인은 전쟁영웅이 아니다”는 트럼프의 폄하 발언이 보도된 지난 19일은 여론조사 마지막 날이어서 최종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이날 하루치만 보면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고 전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예상외로 높은 트럼프의 지지율에 대해 “그의 막말이 미디어 보도를 독점하면서 공화당 주류 후보들에 대한 초기 관심을 빼앗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WP는 트럼프가 공화당 경선 후보로 선출된다면 전국 유권자의 62%가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면서 이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49%)과 부시 전 주지사의 비율(40%)보다 훨씬 높다고 보도했다. 본선 경쟁력은 그만큼 약하다는 것이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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