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내놓은 ‘래시가드 세트’
롯데홈쇼핑이 내놓은 ‘래시가드 세트’
홈쇼핑 회사들은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휴가지에서 입을 수 있는 다양한 패션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여름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긴소매 수영복인 래시가드다. 롯데홈쇼핑은 ‘아레나 래시가드 세트’(13만8000원)를 내놨다. 래시가드와 그물망처럼 구멍이 촘촘하게 뚫려 있는 메시 원단으로 만든 래시재킷, 래시집업재킷, 하프팬츠, 비치팬츠 등으로 구성됐다. 물에 젖어도 빨리 마르고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성 원단을 사용했다. 롯데홈쇼핑의 온라인쇼핑몰 롯데아이몰에서도 다음달 16일까지 빌라봉, 볼컴, 미즈노 등 인기 래시가드 브랜드 제품을 최대 15% 할인 판매하는 ‘2015년 래시가드의 모든 것’ 기획전을 연다. 박춘신 롯데홈쇼핑 레포츠의류팀장은 “서핑, 스쿠버다이빙 등 수상스포츠 전용으로 활용되던 래시가드가 물놀이 패션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브레라 트레 선글라스
브레라 트레 선글라스
GS샵은 래시가드 재킷, 티셔츠, 보드숏, 워터레깅스, 데일리 트랙슈트 상·하의 등 6종으로 구성된 ‘비커즈 씨스타 래시가드’(7만9900원)를 내놨다. 모든 제품이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췄다.

현대H몰 백화점관에서는 이달 말까지 ‘여름 비치 수영복 종합상품전’을 열고 록시, 아레나, 레노마, 카파 등 주요 브랜드의 수영복 100여종을 판매한다.

레노마 래시가드 상의(7만8000원), 아레나 여성 래시가드 상의(6만6400원), 퀵실버 록시 키즈 래시가드 상의(5만 9000원), 아레나 여성 비치 레깅스(6만원) 등이다.

휴가지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도 내놓았다. GS샵은 바지통이 넓게 퍼지는 8부 길이의 ‘앨리스앤블루 썸머 와이드팬츠 3종세트’(5만9900원)를 선보였다.

편안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도 다리의 단점은 가려주는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헐렁하게 입을 수 있는 청바지인 ‘보이프렌드진’도 선보였다. 덴마크 패션 브랜드인 ‘로즈몬드’의 ‘보이핏데님티셔츠 세트’(5만9000원)는 시원해 보이는 스카이블루 색상의 보이프렌드진이다. 바지 곳곳에 스크레치가 들어가고 허리 벨트 부분에 레이스 장식이 있어 여성스럽다. 티셔츠는 흰색과 실버 장식 포인트가 들어간 카키색 2종으로 구성됐다.

드페이블랙 스터드 샌들
드페이블랙 스터드 샌들
GS샵 관계자는 “올해 홈쇼핑에서는 단순하면서도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패션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몸에 착 달라붙는 스키니진이나 다리라인을 그대로 드러내는 짧은 바지보다 몸에 넉넉하게 맞는 ‘보이프렌드진’과 ‘와이드팬츠’가 시청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홈쇼핑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휴가지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엔클리오(NCLIO) 썸머심리스 멀티컬렉션 5종’(7만9900원)을 판매한다. 원피스 3종과 카디건, 풀오버 등으로 구성됐다. 심리스 편직 기술로 봉제선을 최소화해 편하고 레이온과 나일론, 폴리우레탄 등 혼방 소재를 사용해 촉감이 시원하고 구김이 잘 가지 않는다.

CJ오쇼핑은 여행지에서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샌들과 햇빛을 막아줄 선글라스를 내놨다. 먼저 ‘드페이블랙 스터드 샌들’(8만8000원)은 신발 한 켤레에 원뿔형, 원형, 피라미드형의 서로 다른 세 가지 스터드가 총 200여개 사용됐다. 샌들끈은 내구성이 좋은 소가죽을 사용했고, 내피는 부드럽고 통기성이 우수한 습식 내피를 사용했다. 버클 장식으로 발 모양에 맞춰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며 총 5㎝의 키높이 효과도 있다. 색상은 블랙, 베이지, 카키, 화이트 등이다.

‘브레라 트레 선글라스’(9만9000원)는 블랙 사각 선글라스인 ‘펠리체’와 브라운 원형 선글라스인 ‘스칼라’, 카키 색상의 선글라스 ‘벨라’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접이식 하드케이스와 일반 하드케이스, 소프트케이스도 함께 준다.

여름휴가로 등산을 즐기는 40·50대 중년층을 위해 등산복도 내놨다. 롯데홈쇼핑은 ‘콜핑 2015 여름 아이스큐브 등산복 시리즈 6종’(12만8000원)을 준비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