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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구채 잇따라 발행하는 캐피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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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당국 재무지표 개선 요구에
    현대커머셜·하나캐피탈 이어
    롯데캐피탈, 年5.0%에 1010억
    대형 캐피털사들이 금융당국의 자본 적정성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영구채권(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유상증자와 달리 지분 희석 없이 재무제표를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자산 규모 국내 3위 롯데캐피탈은 지난 17일 1010억원 규모의 영구채권을 발행했다. 명목 만기는 30년이지만 계속 연장할 수 있는 채권이다. 사모 방식으로 발행하는 과정에서 계열사인 롯데손해보험(300억원)과 롯데장학재단(110억원)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캐피털사의 영구채권 발행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6월 캐피털업계 4위 현대커머셜이 처음으로 12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이어 올 1월 10위권인 하나캐피탈이 1500억원어치를 찍었다.

    발행 목적은 모두 자본 적정성 개선이었다. 금융당국이 올해 말까지 ‘자기자본 대비 총자산 배율(레버리지)’을 10배 이내로 낮추도록 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다. 만기 때 반드시 갚아야 할 의무가 없는 영구채권은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자본으로 인정된다. 안지은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영구채 발행은 단순 회계지표인 레버리지 규제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적지 않은 비용 부담이 따른다는 지적도 있다. 만기가 긴 만큼 금리가 높은 데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5년 뒤 조기상환(콜옵션 행사)해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롯데캐피탈(기업신용등급 AA-)의 이번 영구채 발행금리는 연 5.0%였다. 5년 만기 일반회사채를 발행할 경우 적용받는 금리(연 2.5%)의 두 배 수준이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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