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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거리주·놀자주·여행주…휴가철 사두면 돈 벌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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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거리株 / 치맥·빙과로 더위 사냥, 하림·빙그레
    놀자株 / 영화·공연으로 힐링, CJ E&M·CJ CGV
    여행株 / 어디론가 훌쩍, 하나투어·모두투어
    먹거리주·놀자주·여행주…휴가철 사두면 돈 벌 주식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맞이했다. 무더위와 함께 휴가·레저와 관련된 세칭 ‘바캉스주’도 들썩이고 있다. ‘놀거리’부터 ‘먹거리’까지 휴가철 성수기를 맞이한 바캉스주에 주식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통의 여름강자 ‘여행주’

    먹거리주·놀자주·여행주…휴가철 사두면 돈 벌 주식
    여름철 전통 강자는 여행주다. 여행주는 지난 5월 중동호흡기질환(MERS·메르스) 확산 여파로 주가가 급락했다. 성수기를 맞아 빠르게 주가가 회복되고 있다. 여행업종 대장주인 하나투어는 연중 고점을 깰 정도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모두투어도 메르스 발병 이전인 지난 5월 말 주가를 회복했다. 롯데관광개발과 참좋은레져 등 다른 여행주들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여행주 중 어떤 주식을 골라 담아야 할지에 대해선 전문가 의견이 엇갈린다. 대장주인 하나투어를 골라야 한다는 의견과 하나투어 주가가 급등한 만큼 모두투어, 레드캡투어 등 다른 여행주를 골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경제TV 와우넷 전문가인 김지훈 파트너는 “하나투어는 최근 면세점 사업자 선정 이후 주가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강천 파트너는 “주가가 급등한 하나투어보단 주가가 부담스럽지 않은 ‘2등주’ 모두투어를 추천한다”며 “메르스 사태가 잠잠해지면서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여행수요가 점차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도 휴가철을 맞아 주목받는 업종이다. 국제유가와 환율 등 대외 여건도 항공주에 유리한 국면이다.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원가 부담’은 줄었고, 달러화를 제외한 주요 통화 대비 원화가 강세를 이어온 까닭에 해외여행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까지 장거리 노선 수요가 가장 많은 성수기”라며 “항공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의 블록딜(대량매매)이 완료됐다는 점도 대한항공 주가를 누르는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땡볕 더위 피하자… ‘바캉스주’ 다양해져

    생활수준 향상으로 ‘바캉스주’ 외연도 넓어지고 있다. 1인 가구가 증가하고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에 가까워지면서 각자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방식으로 휴가를 보내는 사람이 늘고 있어서다. 극장, 콘서트홀 등을 찾으며 여유롭게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도 증가 추세다.

    콘서트와 공연, 영화 등 문화 소비가 늘면서 인터파크, CJ E&M, CJ CGV 등 관련주에 대한 시장 관심도 커졌다. CJ E&M은 방송, 영화, 게임 등의 분야에 골고루 발을 걸친 데다 다양한 신규 사업도 진행 중인 까닭에 증권사들이 ‘최선호주(톱픽)’로 꼽고 있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CJ E&M은 방송, 영화, 게임 전 부문에서 고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특히 방송 사업부는 콘텐츠 경쟁력 증대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극장주도 지난해 세월호 사태로 인한 기저효과에 전년 대비 관람객 수가 증가하면서 2, 3분기 실적개선 기대가 크다. 한국경제TV 와우넷 전문가인 최강천 파트너는 “때 이른 더위로 극장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CJ CGV는 ‘연평해전’ ‘터미네이터’ 같은 영화가 흥행하고 있는 데다 ‘미션임파서블5’ ‘앤트맨’ 등 대작들도 개봉을 준비하고 있어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름엔 역시 빙과?… 휴가철 ‘먹거리’는

    빙과주는 여름철이 되면 강세를 보이는 대표적인 ‘여름 계절주’다. 이른 더위와 지난해 소비 부진으로 인한 기저효과 덕에 빙과업체의 실적 개선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4월 빙과류의 가격 인상이 이뤄진 데다 업종 전반에 걸친 경쟁 강도도 완화됐다”고 말했다.

    최근엔 닭고기 전문업체들도 계절주로 꼽히고 있다. 인기 메뉴인 일명 ‘치맥(치킨과 맥주)’을 찾는 수요가 여름철에 급증하기 때문이다. 국내 1위의 닭고기 전문업체 하림 주가도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한국경제TV 와우넷 전문가 곽지문 파트너는 “올해 여름에도 ‘치맥’이 가장 인기있는 메뉴가 될 것”이라며 “하림은 최근 3개월 새 주가가 하향세를 보인 만큼 저가 매수하기에 적당하다”고 추천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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