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확정되자 관련주들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합병을 기대하고 들어온 자금이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증권가에선 삼성그룹이 지배구조를 재편해가는 과정에서 주가는 안정적으로 우상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확정되자 주식시장은 예상과 달리 움직였습니다.

합병 기대감으로 유입된 자금이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두 회사 주가는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차익실현에 따른 단기 조정 이후 합병 법인의 성장성, 그룹 지배구조 개선 등의 기대감으로 주가가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합병 전까지 두 회사 주가는 양사의 합병비율인 0.35:1 비율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합병 후 삼성물산으로 재탄생하는 제일모직에 대해 증권가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평균 24만3,000원이고, 최고가는 30만원입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향후 지배구조 재편 추가 작업도 탄력 받을 전망입니다.

증권가에선 당장은 아니더라도 삼성에스디에스와 삼성SDI의 합병 가능성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분 11.25%를 보유한 삼성에스디에스와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정밀화학 등 제조계열사 전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SDI를 합병시켜, 오너의 그룹 지배력을 높일 것이란 설명입니다.

또 통합 삼성물산 아래 금융부문의 축을 담당하는 삼성생명은 이재용 부회장과 금융계열사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로, 현재 0.06%에 불과한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 확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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