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9일 치러진 고3 학평 영어 난이도가 화제가 되고 있다. 쉬운 수능 기조에 따라 연계교재만 착실하게 공부했던 학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1등급 커트라인은 92점(최초 발표 91점)으로 집계되어,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영어 폭탄’이라는 말도 돌고 있다.

세븐에듀 영어인강 스타강사 이얼 씨는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2016학년도 수능은 만점 싸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고난도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길러지지 않았던 수험생들에게는 좋은 약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에듀 영어인강 이얼 강사가 전하는 여름방학 학습법
이얼 강사는 또한 “가장 문제가 되는 30번(어휘) 문항과 33번(빈칸) 문항의 난이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며 “하지만 정확한 독해실력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아주 고마운 문제였을 것”이라고 평했다.

실제 30번 어휘 문제는 지문의 도입부에 등장하는 ‘The psychologist Paul Slovic has proposed a theory in which people let their likes and dislikes determine their beliefs about the world.’ 라는 문장을 정확하게 해석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정확한 독해력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라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던 것이다.

또한 정답률이 13%라고 알려진 33번 문제 역시 문장을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어야만 맞출 수 있었던 문제였다. ‘regularities’와 ‘formula’ 등의 단어를 문맥상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어야 하며, 주어진 보기 4번의 ‘an inherent ambiguity in meaning’이 함정인 것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해결이 가능한 문제였다. 즉 이 문제 역시 문맥상 변화하는 어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독해력이 필요한 고난도 문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여름방학을 통해 성적을 향상시키고 싶은 수험생들이라면 반드시 기본적인 문장 해석 능력을 완벽하게 다지고 문맥상 변화하는 어휘의 다양한 의미를 파악하는 연습에 집중해야 한다. 더불어 연계교재 학습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7월 모평 해설 및 심층 분석 강의는 세븐에듀에서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며, EBS 연계교재를 통한 기본 문장 독해 연습과 다양한 어휘 변화 훈련으로 실전 문제해결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EBS PASS 강좌를 구성하여 제공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