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의 합병안이 방금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는 소식입니다.



삼성물산 주총 현장으로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임원식 기자.



<기자>

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의 합병안이 방금 삼성물산 주주총회를 통과했습니다.



개표 결과 합병 찬성 지분은 69.53%로, 앞서 제일모직 주총에서도 합병이 가결된 것을 감안하면 삼성은 결국 이번 합병에 성공했습니다.



예정된 시각보다 30여 분 늦게 시작된 오늘 주총에 참석한 주주는 모두 553명으로, 의결권 있는 주식수는 1억 3,054만 8천여 표로 집계됐습니다.



의결권이 있는 전체 주식의 83.57%에 해당하는 규모로, 삼성은 합병 통과를 위해서 3분의 2 이상 즉 55.71%의 찬성표가 필요했는데요



국민연금과 국내 기관 투자자들의 지지를 등에 업은 삼성은 소액주주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마음을 얻는 데에도 성공했습니다.



주총 초반부터 주주들은 합병 찬반을 놓고 편이 갈리면서 고성과 막말이 오가기도 했는데요.



회사의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해 합병을 해야 한다는 주장과 `1대 0.35`로 책정된 합병비율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특히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을 대표해 나온 법무법인 넥서스의 최영익 변호사는 "합병이 승인되면 7~8조 원에 이르는 삼성물산의 자산가치가 제일모직 주주들에게 넘어간다"며 주주들에게 합병 반대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에 주총 의장을 맡은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회사의 성장 정체를 돌파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며 "그룹을 대표하는 회사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병 승인으로 삼성은 사업 재편과 함께 바이오 등 새 먹거리에 대한 투자에 보다 속력을 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통합 삼성물산`이 이재용 부회장을 최대주주로,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게 되면서 삼성의 경영권 승계 작업 역시 보다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이 69.53%의 찬성으로 주주총회에서 통과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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