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주가가 합병 승인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 주가가 동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제일모직과 비교해 삼성물산 주가의 낙폭이 더 크다.

17일 오후 12시58분 현재 제일모직은 전날 대비 4.99% 내린 18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7.79% 내린 6만380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삼성물산의 주주총회에는 총 주주 11만263명, 보통주 1억6501만7644주 가운데 이날 주총에 553명이 출석하고,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1억3054만8140주로 참석률은 83.57%였다. 합병 승인을 위한 가결 정족수인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으려면 55.71%를 넘어야했다.

수검수가 거듭된 끝에 합병안 찬성률을 69.53%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당초 업계 예상을 뛰는 찬성 동조세였다. 당초 시장에서 예상한 주주참석률 80%(찬성률 53.3%)과 찬성률을 모두 웃돌았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