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삼성물산 주총 개회…`합병` 안건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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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일모직과의 합병 여부를 가를 삼성물산 주주총회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조금 전 막 열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임원식 기자.
<기자>
네, 삼성물산 주주총회는 당초 예정 시각보다 30여 분 늦게 이 곳 aT센터에서 시작됐습니다.
주총 시작을 앞두고 막판 주주들이 주총장에 몰리면서 주총은 다소 지연됐는데요.
의장을 맡은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세계 경제의 위축과 기업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 성장에 정체를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를 돌파하기 위해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결정했다"며 "삼성그룹의 대표 회사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제1호 안건인 합병 승인 건이 상정돼 심의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합병을 놓고 삼성과 엘리엇이 법정공방을 벌일 정도로 첨예하게 맞섰던 만큼 이번 주총은 여느 주총보다 더 긴장감이 감도는 듯한 모습입니다.
오늘 주총에서 다룰 안건은 합병 외에 모두 3가지입니다.
주식 등 현물 배당 그리고 이사회 결의가 아닌 주총 결의로도 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바꾸자는 건데요.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합병의 성사여부를 놓고 삼성과 엘리엇으로 대표되는 두 진영 간의 승부는 초박빙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물산이 확보한 우호지분은 국민연금과 국내 기관 투자자 등을 포함해 40%대 초반으로 추산되는데요.
주총 출석률이 80% 이상 될 거란 걸 감안할 때 합병이 통과되기 위해선 10% 초중반의 찬성표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결국 이번 합병에 대해 뚜렷한 의사를 보이지 않았던 소액 주주와 외국인 주주가 합병의 열쇠를 쥐고 있는 셈인데요.
막판까지 우호지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던 만큼 삼성은 조심스레 오늘 주총에서 승리를 기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편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사옥에서 열린 제일모직 주총에서는 별다른 잡음 없이 10여 분 만에 합병이 통과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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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임원식 기자.
<기자>
네, 삼성물산 주주총회는 당초 예정 시각보다 30여 분 늦게 이 곳 aT센터에서 시작됐습니다.
주총 시작을 앞두고 막판 주주들이 주총장에 몰리면서 주총은 다소 지연됐는데요.
의장을 맡은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세계 경제의 위축과 기업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 성장에 정체를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를 돌파하기 위해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결정했다"며 "삼성그룹의 대표 회사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제1호 안건인 합병 승인 건이 상정돼 심의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합병을 놓고 삼성과 엘리엇이 법정공방을 벌일 정도로 첨예하게 맞섰던 만큼 이번 주총은 여느 주총보다 더 긴장감이 감도는 듯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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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등 현물 배당 그리고 이사회 결의가 아닌 주총 결의로도 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바꾸자는 건데요.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합병의 성사여부를 놓고 삼성과 엘리엇으로 대표되는 두 진영 간의 승부는 초박빙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물산이 확보한 우호지분은 국민연금과 국내 기관 투자자 등을 포함해 40%대 초반으로 추산되는데요.
주총 출석률이 80% 이상 될 거란 걸 감안할 때 합병이 통과되기 위해선 10% 초중반의 찬성표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결국 이번 합병에 대해 뚜렷한 의사를 보이지 않았던 소액 주주와 외국인 주주가 합병의 열쇠를 쥐고 있는 셈인데요.
막판까지 우호지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던 만큼 삼성은 조심스레 오늘 주총에서 승리를 기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편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사옥에서 열린 제일모직 주총에서는 별다른 잡음 없이 10여 분 만에 합병이 통과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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