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지난 14일 345kV새만금 송전선로 건설 지연에 따른 군산 지역 전력수급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사전 준비태세 점검을 위해 국지적 계통비상 상황을 가정한 전력수급 대응 모의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산 지역은 345kV 군산변전소에서 2개의 154kV 송전선로로 군산시 및 산업단지 부하 122만kW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 3개년 평균 군산지역 계약전력은 4%가까이 증가하고 있으며 송전선로 공급용량은 138만kW이나 154kV 대용량 고객인 OCI 등 12개 업체들이 요청하는 계약전력만도 이를 초과한 147만kW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 공급중인 일부 대용량 고객은 약 23만kW의 전력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대용량 신규 고객도 전력을 공급할 수 없는 상황으로 군산 경제발전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은 전라북도와 군산지역 기업체 및 관련단체 관계자들이 참관해 비상수급대책상황실 구성에서부터 대용량고객 부하차단 시행 등 전반적인 훈련과정을 지켜보며 현재 건설중인 345kV 새만금 송전선로 성공적 건설을 통한 군산지역 전력계통 보강 필요성에 깊은 공감을 나누었습니다.



김시호 영업본부장은 "올해 전력수급상황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군산지역은 전력계통이 취약한 상태로 전력수급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여 부하가 급증하기전 사전 수요관리 활동으로 전력계통 안정화에 주력하고 전력부족 문제가 고객 불편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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