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마이크론 인수 이슈 영향 제한적" -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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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칭화유니그룹의 마이크론 인수 이슈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병기 연구원은 "우선 마이크론이 칭화유니그룹에 인수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인수 제안가격이 낮아 마이크론 주주들이 동의할 가능성 낮고, 미국 정부의 승인 가능성도 희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칭화유니그룹의 마이크론 인수 제안 금액은 주당 21달러(13일 종가 대비 19% 프리미엄), 총 230억 달러 규모다.
김 연구원은 "이번 인수 이슈의 경우 마이크론 인수를 희망하는 중국이 시장반응을 테스트하기 위한 언론 플레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못박았다.
그는 "다만 중국의 반도체산업 진출 의지를 재확인했다"면서 "중국은 전세계 반도체 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하는데 중국 정부는 향후 10년간 최대 1조 위안을 투자해 반도체산업 육성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중국은 선진기업의 인수·합병(M&A)을 지속적으로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 과정에서 반도체산업의 경쟁이 심화될 우려가 있고, 이는 국내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의 주가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이슈에 대해 시장이 과민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반도체산업 진출 가능성은 위협요인으로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이 증권사 김병기 연구원은 "우선 마이크론이 칭화유니그룹에 인수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인수 제안가격이 낮아 마이크론 주주들이 동의할 가능성 낮고, 미국 정부의 승인 가능성도 희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칭화유니그룹의 마이크론 인수 제안 금액은 주당 21달러(13일 종가 대비 19% 프리미엄), 총 230억 달러 규모다.
김 연구원은 "이번 인수 이슈의 경우 마이크론 인수를 희망하는 중국이 시장반응을 테스트하기 위한 언론 플레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못박았다.
그는 "다만 중국의 반도체산업 진출 의지를 재확인했다"면서 "중국은 전세계 반도체 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하는데 중국 정부는 향후 10년간 최대 1조 위안을 투자해 반도체산업 육성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중국은 선진기업의 인수·합병(M&A)을 지속적으로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 과정에서 반도체산업의 경쟁이 심화될 우려가 있고, 이는 국내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의 주가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이슈에 대해 시장이 과민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반도체산업 진출 가능성은 위협요인으로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