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방과 먹방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요즘, 가로수길 젊은 횟집 ‘보물선’이 청춘들의 아지트로 인기몰이 중이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횟집 ‘보물선’은 착한 가격과 신선한 횟감으로 신개념 맛집으로 자리잡았다.



일반 대중에게 ‘값비싼 럭셔리 음식’ 혹은 ‘저렴할수록 신선도 역시 떨어지는 음식’이라는 상반된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는 회가 배고픈 청춘들의 먹거리로 인정받는 대표적인 식당이다. 보물선의 김성근 대표는 원산지 삼천포와의 직배송으로 신선한 횟감을 제공하고 다양한 메뉴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젊은 층에게 다가갔다.



김 대표는 질 좋고 다양한 회를 푸짐한 ‘모듬 한상’이라는 이름으로 내놓았다. `모듬 한상`에는 광어, 연어, 첨성어, 방어, 새우, 돌멍게, 멍게, 갯고동, 가리비, 소라 등 제철에 따라 싱싱한 해산물들이 가득 차려진다. 가로수길 특성상 모임, 회식 등 단체 손님들이 많은 만큼 사소한 입맛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도이다.



또한 기존 횟집과는 다른 소위 ‘고급진 서비스’ 역시 눈길을 끈다. 손님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다는 김 대표의 소신으로 손님의 말 한마디에 귀 기울이고 적극 반응하고 있다. 특히 직원 본인의 판단으로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보물선’은 해산물 유행 트렌드 또한 놓치지 않는다. 대하장(간장새우)와 푸짐한 해물 짬뽕탕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핫한 메뉴들을 출시하면서 "최신 유행하는 해산물을 만나려면 보물선을 가라"라는 말이 단골손님들 사이에서 우스갯소리로 통할 정도다.



김 대표는 “체인점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몇몇 예비 사장님들과의 오랜 대화 끝에 ‘보물선’을 프랜차이즈로 시작하고자 한다”며 “서민을 위한 가게인 만큼 가맹비도 없고 인테리어 역시 가맹주 스스로 하면 된다. 대신 본점에서는 신선한 횟감과 재료 공급에 힘을 쓸 예정이다”라며 작은 꿈을 내비쳤다.



가로수길 ‘보물선’이 점점 입소문이 나면서 강동구 길동 ‘보물선’ 2호점도 개점을 앞두고 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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