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메디톡스가 실적과 신약, 중국 모멘텀(동력) 등을 다채롭게 보유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64만원으로 대폭 올려잡았다.

이승호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9% 늘어난 207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123억원이 될 것"이라며 "필러 뉴라미스의 아시아용 수출이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뉴라미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20억원에서 올해 5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더불어 보톡스 바이오시밀러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메디톡스는 신제품(이노톡스)에 힘입어 내수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이노톡스 해외 임상3상과 코아톡스(가루형 바이오베터)의 한국 허가, 중국 조인트벤처(JV) 설립을 기대할 만하다는 설명.

이 연구원은 "지난 2월 메디톡스 타이완(지분율 60%)을 설립한 데 이어 중국 진출 목적의 중국 JV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며 "영업가치 8000억원, 신약가치 2조4680억원, 순현금 1606억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