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사 정보 유출 사태 등이 발생한 여파로 서울시민 65%가 정보 보안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가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서울시민의 정보보안과 인터넷실태 통계'를 보면 서울시민의 39.6%는 정보 보안이 비교적 불안하고, 25.4%는 매우 불안하다고 답했다.

2010년과 비교하면 정보 보안에 불안을 느끼는 시민 비율이 22.7%포인트 급증했다.

또 서울시민의 46.2%는 지난해 사이버 범죄 등 정보 보안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서울시민 2명 중 1명꼴로 컴퓨터 바이러스, 사이버 범죄 등 피해를 경험한 셈이다.

반면 최근 4년 새 서울시민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이용률은 줄고 카카오톡과 라인 등 인스턴트메신저 이용률은 급증했다.

서울지역의 SNS 이용률은 2010년 69%에서 2012년 70.3%로 증가했다가 2013년 57.6%로 낮아진 후 지난해 58.3%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반해 인스턴트메신저 이용률은 2010년 55%에 불과했으나 계속 늘어 지난해 93.8%로 2010년보다 38.8%포인트 증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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