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윤경 / 라윤경 사진=라윤경 페이스북
라윤경 / 라윤경 사진=라윤경 페이스북
라윤경

배우 라윤경이 집단 폭행 사건과 관련, 심경을 고백했다.

라윤경은 오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전히 사과 한 번 없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공개된 글에서 라윤경은 “저 뿐만 아니라 제 아이들에게 준 상처는 억만금을 준다해도 용서치 못 할 테지만, 다시는 가해자들이 폭력을 휘두르지 않고 참된 부모로서 바르게 살겠다는 각오를 다질 수 있는 따끔한 경종을 울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며 이번 폭행 사건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앞서 같은 날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라윤경이 “경기도 성남시 S초등학교 왕따 가해 학생의 엄마인 권 모씨, 정 모씨 두 명이 지난 4월 21일 오후 9시께 술에 만취한 채 라윤경의 집을 찾았다”며 “그들은 라윤경에게 500CC의 유리 호프잔을 집어던지는 등 폭력과 폭언을 저질렀다”고 폭행 사건과 관련해 보도했다.

하지만 한 매체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라윤경이 쌍방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라윤경의 주장이 A씨의 주장과 엇갈리고, 라윤경 역시 폭행을 했다는 사실도 있어서 쌍방 폭행 혐의를 적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 외에도 당시 현장에 있던 타 학부모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다 마쳤다. 모든 진술을 종합한 결과 라윤경이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주장이 다른 소지가 있어 쌍방 폭행 혐의를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1999년 MBC 공채 10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라윤경은 연기자로 전향, 드라마 ‘대장금’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우와한 녀’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현재는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에 출연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