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지난해 8개 품목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발표한 ‘2014년 세계 주요 상품·서비스 점유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50개 품목 중 한국은 8개 품목에서 1위에 올랐다. 전년보다 두개 늘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평면TV, 낸드형 플래시메모리, D램 등 4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SDI는 리튬이온전지, 대우조선해양은 조선에서 각각 수위에 올랐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액정패널뿐 아니라 중소형 액정패널에서도 일본의 재팬디스플레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국가·지역별 1위 품목 수에서 미국은 서버, 검색서비스 등 16개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많았다. 유럽이 전년 8개에서 10개로 2개 증가하면서 2위에 올랐고 일본은 전년 대비 2개 줄어든 9개로 뒤를 이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