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중국 IPO 중단 우려…공모주펀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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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당국이 증시 부양을 위해 신규 기업공개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장 불똥이 튄 건 올해 출시된 중국 공모주펀드들입니다.
중국 채권과 공모주에 투자해 중위험·중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들인데, 수익률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중국 증시가 연일 급락하면서 직접투자는 물론 펀드 수익률도 급격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어제 4천선을 내준데 이어 오늘은 3천7백선까지 급락했습니다.
중국 증시가 이달들서만 연일 3~5%대 급락장을 연출하면서, 고점대비 하락폭만 30%에 달합니다.
중국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 투자했던 종목이 반대매매로 급락하고, 증시가 하루에 급등락을 오가는 널뛰기 장세를 연출하고 있는 겁니다.
상황이 이렇자 중국 당국은 개인의 신용거래 규제를 완화하고, 증권 거래세도 8월부터 인하하는 등 증시 부양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증시 유동성 위축의 원인으로 지목된 신규 기업공개 중단까지 검토하고 있는데 이같은 조치가 국내 투자자들에겐 오히려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올해 자산운용사들이 중국 공모주 활황을 기대하고 선보인 중국 공모주펀드입니다.
올해 중국은 본토와 홍콩 증시에서 신규 기업 공개를 통해 끌어모은 자금만 290억 달러, 미국을 제치고 IPO 최대 시장으로 떠올랐습니다.
국내 운용사들은 중국 공모주에 자산의 20%를 투자하고, 60%는 중국 우량채권에 투자해 많게는 2%의 추가 수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금리에 유망한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중국 공모주 펀드는 올해 4월 흥국자산운용을 시작으로 6개 상품이 출시됐는데, 불과 석 달 만에 전체 설정액 7천억 원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이들 상품들은 중국의 신규 IPO가 중단될 경우 공모주가 아닌 채권이나 MMF에 투자해야해 이 경우 기대수익률은 하락은 불가피합니다.
이미 중국 증시 급락으로 인해 중국 주식형펀드에서만 3천7백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등 중국 펀드시장에서 투자자들 이탈이 뚜렷합니다.
다만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중국의 신규 IPO를 중단할 경우 증시에 오히려 충격을 줄 수 있어 이번 IPO 중단 검토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 본토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당국의 일관성 없는 규제로 인해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불안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금융투자협회에서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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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증시 부양을 위해 신규 기업공개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장 불똥이 튄 건 올해 출시된 중국 공모주펀드들입니다.
중국 채권과 공모주에 투자해 중위험·중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들인데, 수익률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중국 증시가 연일 급락하면서 직접투자는 물론 펀드 수익률도 급격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어제 4천선을 내준데 이어 오늘은 3천7백선까지 급락했습니다.
중국 증시가 이달들서만 연일 3~5%대 급락장을 연출하면서, 고점대비 하락폭만 30%에 달합니다.
중국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 투자했던 종목이 반대매매로 급락하고, 증시가 하루에 급등락을 오가는 널뛰기 장세를 연출하고 있는 겁니다.
상황이 이렇자 중국 당국은 개인의 신용거래 규제를 완화하고, 증권 거래세도 8월부터 인하하는 등 증시 부양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증시 유동성 위축의 원인으로 지목된 신규 기업공개 중단까지 검토하고 있는데 이같은 조치가 국내 투자자들에겐 오히려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올해 자산운용사들이 중국 공모주 활황을 기대하고 선보인 중국 공모주펀드입니다.
올해 중국은 본토와 홍콩 증시에서 신규 기업 공개를 통해 끌어모은 자금만 290억 달러, 미국을 제치고 IPO 최대 시장으로 떠올랐습니다.
국내 운용사들은 중국 공모주에 자산의 20%를 투자하고, 60%는 중국 우량채권에 투자해 많게는 2%의 추가 수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금리에 유망한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중국 공모주 펀드는 올해 4월 흥국자산운용을 시작으로 6개 상품이 출시됐는데, 불과 석 달 만에 전체 설정액 7천억 원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이들 상품들은 중국의 신규 IPO가 중단될 경우 공모주가 아닌 채권이나 MMF에 투자해야해 이 경우 기대수익률은 하락은 불가피합니다.
이미 중국 증시 급락으로 인해 중국 주식형펀드에서만 3천7백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등 중국 펀드시장에서 투자자들 이탈이 뚜렷합니다.
다만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중국의 신규 IPO를 중단할 경우 증시에 오히려 충격을 줄 수 있어 이번 IPO 중단 검토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 본토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당국의 일관성 없는 규제로 인해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불안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금융투자협회에서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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