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그리스 악재를 딛고 하루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로 인한 우리 주식시장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분간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한국거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그리스로 인한 불확실성이 글로벌 증시를 짓누르고 있지만, 오늘 코스피는 하루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전일 1% 넘게 빠졌던 것과 비교하면 하락폭을 많이 줄이고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간밤에 세계 주요 증시는 그리스 우려가 심화된 데 따라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1.95% 급락했고, 나스닥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대로 하락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증시도 각각 3.7%와 1.9%대로 떨어졌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오늘까지 그리스는 15억 유로, 우리 돈으로 1조9천억 원을 국제통화기금(IMF)에 상환해야 하는데요.



그리스 정부가 이를 갚지 못하겠다고 밝히면서 디폴트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채권단 협상안과 관련한 국민투표가 있는 다음 달 5일까지는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다만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리스와 우리 경제가 직접 연계돼 있지 않은 데다, 향후 추가경정예산 등 정책 변화를 고려하면 영향은 장기적으로 커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전일 1000억 원대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이 시각 현재 400억 원대로 매수에 나서면서 이미 그리스 악재와 관련된 초기 반응들은 나왔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한편, 전일 그리스 사태로 급락했던 코스닥 지수는 오늘 2% 넘게 급락했다 조금 전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약세에 대해 그리스로 인한 영향보다는 미국 시장 조정의 여파가 더 큰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헬스케어 등 바이오 업종이 조정을 받은 데 따라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바이오 비중이 높고 많이 오른 코스닥 지수가 영향을 받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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