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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5] "내년에 다시 도전하고 싶은 명품코스"…'한국의 페블비치' 명성 굳힌 아일랜드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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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일랜드CC는 코스 난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하민송이 러프에서 샷을 하고 있다.
    아일랜드CC는 코스 난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하민송이 러프에서 샷을 하고 있다.
    “난이도와 코스 구성의 수준이 높다. 내년에 꼭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 (하민송·19·롯데)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2015 대회가 열린 경기 안산시 대부도의 아일랜드CC는 그린 굴곡이 많고 러프가 길어 나흘간의 대회 내내 상당수 선수가 80타대를 치는 등 고전했다. 퍼팅과 어프로치 실력을 구분하기 위해 핀을 어려운 곳에 꽂아놓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그러나 “도전하고 싶은 명품 코스”라고 입을 모았다. 비바람, 굴곡진 그린, 강한 러프 등 국내외 골프장에서 자주 마주치는 대회 환경이 압축돼 있어 실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것은 물론 트러블샷 연습까지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한솔(19·넵스)은 “페어웨이와 그린 주변 바람이 서로 달라 애를 먹었다”며 “코스 전략을 세밀하게 짜 꼭 다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윤(26·비씨카드)은 “그린이 까다롭긴 했지만 공을 잘 받아줘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며 “18번홀(파5)을 짧게 해 막판에 타수를 만회할 기회를 준 게 맘에 든다”고 평했다. 아일랜드CC는 마지막 홀인 18번홀을 439야드로 평소보다 짧게 만들어 선두에 1~2타 뒤진 선수들이 막판 뒤집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권오영 아일랜드CC 대표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선 K골프의 위상처럼 선수들의 눈높이도 대회를 치를수록 높아지는 것 같다”며 “대회 품격과 전통을 지켜나가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개장한 이후 ‘한국의 페블비치’로 명성을 얻어온 아일랜드CC는 세 번의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그동안 다섯 차례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를 치렀다.

    아일랜드CC=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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