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사업에 참여해 제2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9월 '제주 창조경제혁신 제2센터'(이하 제2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이날 출범식을 개최한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사업 참여의 일환이다. 제2센터는 화장품 산업의 육성에 특화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분원 형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제주 도내에 1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지역 내 화장품 산업의 연구 및 육성을 지원하고 동반성장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K-뷰티와 함께 문화·체험 연계의 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6차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회사는 그린뷰티밸리 조성, 이니스프리재단 설립, 상생펀드 운영 등의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제2센터에서는 제주도 내 화장품 기업 및 창업 희망자, 유관기관, 대학 등을 대상으로 센터 내 시설 일체 및 화장품의 제조 및 판매에 관한 특화 교육을 지원할 것"이라며 "인적·물적 자원의 공유를 통해 제주 도내 화장품 업계와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