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6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최도연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0조3900억원, 7조400억원을 기록해 기존 추정치(7조1400억원)와 시장 예상치(7조2700억원)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6 출하량에 대한 컨센서스가 다소 높았던 영향으로 IM(무선사업부) 부문 이익이 기존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3~4분기의 영업이익도 2분기와 유사할 전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6조9000억원, 7조1200억원으로 2분기와 유사할 것"이라면서 "올해 연간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4조1000억원, 27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 실적 기대치가 하향 조정되고, 하반기 이익 정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약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실적 기대치 하향은 최근 주가 하락에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