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세계적으로 85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다양한 해외펀드를 소개하고 있는 프랭클린템플턴 자산운용이 한국 증시가 저평가 돼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프랭클린템플턴의 스티븐 도버 최고운용책임자는 최근 메르스 등으로 발생한 변동성이 투자자들에게 매수기회를 줄 것이며, 지배구조 이슈의 증시 영향력은 더 커질 걸로 봤습니다.

한국경제TV가 현지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프랭클린템플턴과 단독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유주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메르스가 덮쳐간 이후 상승세를 회복중인 국내 증시가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세계 각지의 투자처를 관찰하는 스티븐 도버 프랭클린템플턴 최고운용책임자(CIO:Chief Investment Officer)는 국내 증시가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한 후 미국이 금리인상에 나서도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스티븐 도버 프랭클린템플턴 CIO

"현 상황에서 침착하게, 장기적 관점으로, 한국시장이 가진 구조적 기회를 본다면 지금이 오히려 매수 기회일 수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유동성 축소 충격은 일본과 유럽의 부양책 영향으로 최소화될 것입니다. 영향이 그리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거죠."



최근 증시를 흔드는 지배구조 이슈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와 규제기관, 국민연금까지 합세해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는 모습은 긍정적이며, 지배구조 개선으로 한국 기업들의 가치가 높아지면 증시에서도 이를 평가받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인터뷰] 스티븐 도버 프랭클린템플턴 CIO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은 두 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지배구조가 개선된 기업들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더 높게 평가됩니다. 이 기업들은 효율적 경영을 통해 실적을 개선시키고,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배구조 개선은 벨류에이션에도 영향을 주는데요. 즉, 투자자들이 회사를 보는 관점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업의 투명성이 높아질수록 투자자들은 기업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한편 최근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중국 증시에는 여전히 투자기회가 있다고 봤습니다.



[인터뷰] 스티븐 도버 프랭클린템플턴 CIO

"중국 시장이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가장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한 시장 중 하나라는 측면을 살펴봐야 하는데요. 이 때문에 지난 1년간 지수가 두 배로 올랐어도 장기 차트를 통해 보면 그리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기간대비 수익률을 보셔야 합니다. 중국 A주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앞으로 몇 년간 더 많은 자금이 중국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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