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현용 연구원은 "국내 6월 마케팅 캠페인이 일부 취소되는 등 내수 침체 여파의 영향을 받았다"며 "해외도 올해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가 없어 지난해 기고효과를 감안하면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영업총이익 기준 약 12%를 차지하는 아이리스(Iris)가 실적에 들어오며 계열비중이 의미 있는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아이리스가 없었던 지난해 계열비중 75%에서 지난 1분기 65%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지역 기준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의 경우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가 없는 상황에서 비계열 광고주 확대 효과로 연평균 15~20% 성장을 통해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
그는 "삼성전자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이 획기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계열 의존도가 뚜렷하게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며 "오는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할 가능성이 있어 실적 눈높이를 낮춰야 할 시점"이라고 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