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목 만기는 30년이지만 회사 요청에 따라 만기가 계속 연장될 수 있다. 사실상 ‘정해진’ 만기가 없어 회계 기준상 ‘자본’으로 인정받는다. 금리는 연 5.3%다.
다만 회사가 발행 2년 뒤에 조기상환을 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 2년 뒤 만기를 연장하면 그때부터 이자는 2.5%포인트를 얹은 연 7.8%가 된다. 이번 영구채가 전액 자본으로 인정받으면 신세계건설의 부채비율은 800%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