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13년 7월 개장한 코넥스 시장이 곧 두 돌을 맞습니다.



출범 초기 부진함을 털고 시가총액과 거래량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지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는 적지 않아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창조경제의 성장 사다리로 불리며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조달을 위해 개설된 코넥스시장. 오는 7월이면 출범 2주년을 맞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거래 부진이 지속되며 코넥스 상장사의 자금 조달과 투자자의 자금 회수가 여의치 않았었는데요.



코넥스시장은 올해 들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몸집을 키워왔습니다.



출범 초기 4억4천만원에 불과하던 일평균 거래대금이 이번 달 들어서만 22억8천만원을 기록하며 5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어제는 코넥스 시가총액이 3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일반투자자 참여가 적고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기업 수가 주춤해진 점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우선 코넥스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아 일반투자자의 참여가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이번 달 말부터 예탁금 문턱을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추고, 코넥스 전용 소액투자계좌를 도입하는 등 일반투자자를 위한 대책이 마련되긴 했지만, 코넥스 상장사에 대한 정보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발표된 코넥스 상장사 분석 보고서는 7건에 불과합니다.



또한, 코스닥시장으로의 이전 상장이 더욱 활발해질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지난 2년간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은 모두 7곳으로, 올해 들어서는 베셀 한 곳만이 이전 상장에 성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으로 옮겨가야 투자금 회수, 즉 엑시트(exit) 창구로 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전 상장하는 기업이 더욱 많아져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결국 신규 상장을 늘리면 코스닥 이전 상장도 늘어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업계에서는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나쁘지 않았던 만큼 이전 상장 예정인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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