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하락세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의 여파로 실적부진이 우려되고 있다.

23일 오전 9시28분 현재 현대백화점은 전날보다 2500원(1.67%) 내린 14만7500원을 기록 중이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올 2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700억원, 705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와 3.8% 감소를 기록할 것"이라며 "4~5월 반등했던 기존점 성장률이 6월 들어 크게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메르스의 진정 여부에 따라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악화된 소비심리 회복 여부가 관건이며, 업황과 영업실적의 본격적인 회복 전까지는 여전히 보수적 접근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