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경유한 강동성심병원이 부분 폐쇄됐다.
173번째 확진 환자는 70살 여성으로 지난 10일부터 증상이 나타났고 이후 서울 강동 지역 병원 4곳을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73번 환자가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서 76번 환자와 접촉한 뒤 3개 병원을 거쳐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해 확진됨에 따라 이 병원의 외래 진료와 신규 입원, 수술, 면회를 중단했다고 23일 밝혔다.
방역 당국은 강동성심병원의 외래·입원 환자 병동을 폐쇄하고 소독했으며, 173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파악해 격리하고 있다.
강동성심병원은 25일부터 국민안심병원으로 운영될 예정이었지만 확진 환자가 나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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