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은 보증공급 실적 총 15조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발표했다. 1997년 설립된 경기신보는 19년만에 전국 16개 지역신보 가운데 처음으로 보증공급 15조원을 넘겼다.

경기신보는 그동안 45만1000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용보증을 지원했다. 지난해 7월 민선 6기 출범 이후 더욱 선제적인 보증확대 정책을 펴고 있는 경기신보는 경기침체 회복을 위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매년 1조8000억원 이상을 보증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경기도와 손잡고 사회적 약자인 소상공인의 자활·자립 지원을 위해 1.84%의 ‘경기도 굿모닝론’과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희망드림 특례보증’을 시행해 5685개 업체에 총 1245억원을 지원했다. 경기신보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소상공인지원자금을 기존 500억원에서 900억원으로 늘렸고 중소기업 특별경영자금 300억원도 지원하기로 했다. 김병기 이사장은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제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