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국내최대 NPL투자사 유암코, 경영권 매각작업 공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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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6월22일 오후 4시40분
국내 최대 부실채권(NPL) 투자회사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 매각 작업이 시작됐다. 2013년 말 매각을 결정한 이후 1년 반 만이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기업·우리·농협 등 6개 유암코 주주 은행과 매각주관사인 JP모간은 이날 국내외 인수후보 기업에 투자 안내문을 보내고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매각 대상은 유암코 경영권 지분 52% 이상이다. 가격은 5000억~6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다음달 예비입찰을 실시해 인수후보를 추린 뒤 올해 안에 새 주인을 찾을 계획이다.
국내 NPL 시장점유율 40~50%인 유암코는 대형 NPL 투자회사로는 마지막 남은 매물이다. IMM프라이빗에쿼티(PE), KKR 등 대형 사모펀드(PEF)와 한국금융지주, 메리츠금융그룹 등 금융회사 간 인수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광주은행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대구은행과 신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중견기업들도 인수전에 뛰어들 수 있다.
IB 관계자는 “국내 금융권에서 매년 8~16%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유지하는 회사는 유암코뿐”이라며 “매각 방향이 확정된 만큼 경합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국내 최대 부실채권(NPL) 투자회사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 매각 작업이 시작됐다. 2013년 말 매각을 결정한 이후 1년 반 만이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기업·우리·농협 등 6개 유암코 주주 은행과 매각주관사인 JP모간은 이날 국내외 인수후보 기업에 투자 안내문을 보내고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매각 대상은 유암코 경영권 지분 52% 이상이다. 가격은 5000억~6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다음달 예비입찰을 실시해 인수후보를 추린 뒤 올해 안에 새 주인을 찾을 계획이다.
국내 NPL 시장점유율 40~50%인 유암코는 대형 NPL 투자회사로는 마지막 남은 매물이다. IMM프라이빗에쿼티(PE), KKR 등 대형 사모펀드(PEF)와 한국금융지주, 메리츠금융그룹 등 금융회사 간 인수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광주은행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대구은행과 신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중견기업들도 인수전에 뛰어들 수 있다.
IB 관계자는 “국내 금융권에서 매년 8~16%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유지하는 회사는 유암코뿐”이라며 “매각 방향이 확정된 만큼 경합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