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이 모 로또 포털사이트에 로또 2등 당첨사실을 알려 화제다.



김동철(가명)씨는 지난 6월 20일 로또655회당첨번호 추첨결과 2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게 됐다. 그는 후기를 통해 `로또를 한지 100일만에 소원이 이뤄졌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번 로또655회당첨번호에 4연번이 출현해 화제가 되었는데 김 씨는 연번인 37, 38, 39, 40번 중에 39번 대신 보너스번호 18번으로 2등에 당첨되었다.



로또655회당첨번호는 7, 37, 38, 39, 40, 44 보너스 18이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9명으로 1,661,439,625원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총 41명으로 각 60,784,377원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가 일치한 3등 당첨자는 총 1,610명으로 1,547,926원을 받는다.



김 씨는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모 로또 포털사이트에 2등 당첨용지 사진과 함께 감격의 후기를 남겼다. 그는 "노후를 걱정해야 될 나이이다 보니 처음에는 로또를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얼마 전부터는 진지하게 매주 꼬박꼬박 사게 됐다"며 로또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당첨예상번호로 로또를 수동 구매했고 100일만에 2등에 당첨된 사실을 밝혔다.



이어 "자세한 사정은 말할 수 없지만 현재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며 기러기아빠 생활을 하고 있다. 매주 로또를 하면서 농담으로 `당첨되면 아내의 환갑잔치를 열어주겠다`고 했는데 진짜 시켜줘야겠다"며 당첨금을 받아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는 말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로또 1등에 당첨될 때까지 열심히 로또를 하겠다. 당첨용지는 당첨금을 받을 때 은행에 반납해야 된다고 알고 있는데 당첨용지 사진은 두고두고 자랑해야겠다"며 포털사이트 회원들에게 로또 1등에 당첨될 때까지 함께 열심히 해보자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김 씨가 로또 2등 당첨사실을 공개한 해당 로또 포털사이트는 올해에만 650회 28억, 646회 22억, 644회 18억, 642회 12억, 638회 28억, 635회 18억, 633회 12억 총 7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포털사이트 관계자는 "회원들 중 로또 1등 당첨번호를 받은 회원은 총 205명이며 그 중 실제 구매까지 이어진 회원이 38명이다. 실제 로또 1등에 당첨된 회원들은 당첨후기 게시판을 통해 당첨용지, 당첨금 지급 영수증 등 직접 촬영한 인증사진을 공개하며 단독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당첨사연을 공개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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