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년 연속 글로벌 차 부품사 6위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순위에서 2년 연속 6위에 올랐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지난해 매출을 기준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톱 100’을 16일(현지시간) 선정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274억달러(약 28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6위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된 2006년엔 25위였지만 2010년 12위, 2011년 10위, 2012~2013년 8위, 2014년 6위 등으로 꾸준히 순위를 높이고 있다.

국내 업체로는 현대위아와 만도, 현대파워텍, 현대다이모스 등이 100위 안에 들었다. 현대위아는 지난해보다 3계단 상승한 32위를 차지했고 만도는 전년 대비 매출이 소폭 상승했지만 순위에서는 2계단 하락한 45위에 머물렀다. 현대파워텍은 지난해와 같이 54위, 현대다이모스는 5계단 뛴 71위에 랭크됐다.

글로벌 1위는 독일 보쉬(442억달러)가 차지했다. 지난해 3위와 4위였던 캐나다 마그나(363억달러)와 독일 콘티넨탈(344억달러)이 올해엔 나란히 2·3위에 올랐다. 일본 도요타자동차 계열사인 덴소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2위를 지키다 올해 엔저 여파로 매출이 35억달러 감소한 324억달러로 내려가면서 4위로 밀렸다.

오토모티브뉴스 순위는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부품사들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척도로 활용된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