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사기 혐의업체 131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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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리비 등을 부풀려 보험금을 상습적으로 편취한 충격흡수기 시공업체 등 보험사기 혐의 업체 131곳이 금융당국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17일 보험사기 혐의가 있는 충격흡수기 시공업체 113곳(21억3천만원)과 유리막 코팅 정비업체 18곳(7천만원)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213개 시공업체들이 청구한 1243건의 보험금 청구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113개 업체가 422건의 허위 또는 과장 청구로 21억3천만원의 보험금을 부당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충격흡수기는 자동차 충돌시 측면 패널들이 안쪽으로 밀려들어가면서 사고충격을 흡수하는 장치로, 대당가격은 500만∼2천만원입니다.
이들 업체들은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할 때 제조업체와의 부품 거래명세표 양식을 위조하거나 부품 제조업체 직인을 복사 후 오려 붙이는 등의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였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 같은 유형의 보험사기는 충격흡수기가 주로 도로 중앙분리대에 설치돼 있어 현장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시공업체가 제출한 보험금 청구서류에만 의존해 보험금 지급 심사가 이뤄진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자동차 유리막 코팅 품질보증서를 위변조하는 수법으로 147건의 허위 또는 과장 청구를 통해 7천만원을 편취한 18개 업체도 적발했습니다.
이들 정비업체들은 보증기간 연장을 위해 품질보증서상 최초 유리막 코팅 일자를 조작하거나 품질보증서상 차종과 차량번호 등을 임의로 변경해 다른 차량의 수리비 청구에 사용했습니다.
이준호 금감원 보험조사국장은 "이번 조사결과 드러난 보험금 지급심사상의 문제점과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이달 중 보험사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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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흡수기는 자동차 충돌시 측면 패널들이 안쪽으로 밀려들어가면서 사고충격을 흡수하는 장치로, 대당가격은 500만∼2천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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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금감원 보험조사국장은 "이번 조사결과 드러난 보험금 지급심사상의 문제점과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이달 중 보험사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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