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한 드라마에서 조인성이 정장에 백팩을 매고 나왔다. 당시 정장에 서류가방이 아닌 백팩을 매치하는 것이 흔한 것이 아니었기에 그의 패션은 그야말로 파격이었다. 하지만 이내 이를 따라 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오늘날 정장과 백팩의 조화는 젊은 직장인들의 기본적인 패션으로 자리잡았다. 백팩이 학생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스타일리시한 사람이라면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 아이템이 된 것이다.



백팩을 구입할 때 먼저 하게 되는 고민은 바로 소재이다. 실용성을 생각하면 패브릭 소재의 백팩을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지만, 막상 가방을 고르다 보면 가죽의 고급스러움에 시선을 빼앗기기 마련이다. 결국 소재 결정 단계에서부터 가로막혀 구입을 차일피일 미루며 한참을 고민만 하다가 대충 예산에 맞춰 구매하고는 돌아서서 후회하는 일이 반복되기도 한다. 후회 없이 실속 있는 구매를 하기 위해서는 소재 별 백팩의 장단점을 살펴보고 본인에게 필요한 요소를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비즈니스 캐주얼에 꼭 맞는 가죽 백팩



가죽 백팩의 최대 장점은 포멀한 의상에도 쉽게 매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행을 타지 않아 쉽게 착용할 수 있으면서도 결코 가벼워 보이지 않기 때문에 비즈니스 캐주얼에 적당하다. 가죽 소재로 된 가방은 트렌디한 디자인일지라도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20, 30대뿐 아니라 40대 이상의 연령대도 거부감 없이 착용할 수 있다.



또한 가죽 백팩은 소재 자체가 패브릭에 비해 내구성이 좋고 견고하기 때문에 가방의 내용물을 잘 보호해줄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이다. 반면 가죽 가방의 최대 단점은 비나 눈에 약하다는 점이다. 때문에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주는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눈, 비로부터 가방을 보호해주는 레인커버가 내장되어 있는 제품도 많이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가방을 선택할 때 이 같은 옵션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 데일리 백으로 꼭 맞는 나일론 백팩



나일론 백팩은 가볍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책, 노트북, 스마트과 각종 어댑터 등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녀야 할 것들이 잔뜩 있는데 여기에 가방마저 무겁다면 어깨와 허리에 큰 무리를 줄 수 있다. 특히, 백팩을 장시간 착용하거나 백팩을 멘 상태로 오랫동안 걷거나 서 있어야 하는 경우에는 척추 건강을 위해서라도 가벼운 소재의 가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나일론은 가죽에 비해 가격대가 저렴하고 관리가 쉬워 데일리백으로 사용하기 적합하다. 나일론 소재의 단점 중 한 가지는 내구성이 약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손잡이나 모서리, 지퍼 등 쉽게 마모될 수 있는 곳에 부분적으로 가죽을 사용해 이를 보완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가방 내부에 노트북 등 충격에 약한 제품들을 수납할 공간을 별도로 구분하거나 등판이나 바닥 등에 완충재를 보강하여 가방 속 내용물을 보호해주는 기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사진=만다리나덕)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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