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김여진vs신은정, 숨통 조이는 살벌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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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의 김여진과 신은정의 신들린 듯한 연기력이 최강 몰입도를 선사했다.
사이다 같이 뻥 뚫리는 전개와 최강 흡입력으로 연일 월화 드라마 왕좌를 지키고 있는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제작 (주)김종학프로덕션)이 지난 15일 방송한 19회는 광해(차승원 분)와 정명(이연희 분)이 인목(신은정 분)에게 역모 누명을 씌운 허균(안내상 분)과 그 배후인 강주선(조성하 분)을 척결하기 위해 치열한 전략을 짜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 과정에서 김개시(김여진 분)가 인목을 찾아가 정명공주의 정체를 떠보며 인목의 숨통을 조여,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김개시는 인목이 과거 정명에게 주었던 ‘관음의 눈’을 보며 “관음의 눈, 알고 보니 남사고의 것이었다지요? 서궁께선 왜 이걸 공주에게 주셨을까요?”라고 물으며 치열한 심리게임에 시동을 걸었다.
이에 불안감을 느낀 인목이 발끈하자, 김개시는 “마마 너무 떨고 계십니다. 이러다 들키시는 수가 있어요”라며 인목의 불안감을 한층 끌어올리는 동시에 그의 반응을 살피는 치밀함을 보여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나아가 김개시는 인목을 향해 유황장인 신분으로 조선에 들어온 화이가 정명공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며 압박의 수위를 높여 숨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김여진과 신은정은 그야말로 불꽃 같은 연기 대결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얼음장같이 싸늘한 눈빛과 표독스러운 표정으로 신은정을 몰아세우는 김여진의 모습은 마치 한 마리의 암 호랑이를 연상시키며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신은정 역시 어렵게 재회한 딸을 또 다시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분노로 핏발 선 눈, 온 몸의 떨림 등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이어 과거 정명을 죽이기 위해 계략을 짰던 김개시가 다시금 정명의 정체를 확신함에 따라, 그가 또 다시 어떤 계략으로 정명을 위협할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동시에 정명과의 재회를 통해 모성애가 극대화된 인목이 위협적인 세력들로부터 어떻게 정명을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사이다 같이 뻥 뚫리는 전개와 최강 흡입력으로 연일 월화 드라마 왕좌를 지키고 있는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제작 (주)김종학프로덕션)이 지난 15일 방송한 19회는 광해(차승원 분)와 정명(이연희 분)이 인목(신은정 분)에게 역모 누명을 씌운 허균(안내상 분)과 그 배후인 강주선(조성하 분)을 척결하기 위해 치열한 전략을 짜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 과정에서 김개시(김여진 분)가 인목을 찾아가 정명공주의 정체를 떠보며 인목의 숨통을 조여,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김개시는 인목이 과거 정명에게 주었던 ‘관음의 눈’을 보며 “관음의 눈, 알고 보니 남사고의 것이었다지요? 서궁께선 왜 이걸 공주에게 주셨을까요?”라고 물으며 치열한 심리게임에 시동을 걸었다.
이에 불안감을 느낀 인목이 발끈하자, 김개시는 “마마 너무 떨고 계십니다. 이러다 들키시는 수가 있어요”라며 인목의 불안감을 한층 끌어올리는 동시에 그의 반응을 살피는 치밀함을 보여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나아가 김개시는 인목을 향해 유황장인 신분으로 조선에 들어온 화이가 정명공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며 압박의 수위를 높여 숨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김여진과 신은정은 그야말로 불꽃 같은 연기 대결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얼음장같이 싸늘한 눈빛과 표독스러운 표정으로 신은정을 몰아세우는 김여진의 모습은 마치 한 마리의 암 호랑이를 연상시키며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신은정 역시 어렵게 재회한 딸을 또 다시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분노로 핏발 선 눈, 온 몸의 떨림 등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이어 과거 정명을 죽이기 위해 계략을 짰던 김개시가 다시금 정명의 정체를 확신함에 따라, 그가 또 다시 어떤 계략으로 정명을 위협할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동시에 정명과의 재회를 통해 모성애가 극대화된 인목이 위협적인 세력들로부터 어떻게 정명을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