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반여산단, 센텀시티·판교 뛰어넘는 신도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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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반여동 도시산단
시-풍산, 양해각서 체결
타당성 연구용역 실시 후 9월 중 조성계획 수립
시-풍산, 양해각서 체결
타당성 연구용역 실시 후 9월 중 조성계획 수립


풍산이 센텀2지구 개발에 뛰어들면서 지난해 말 조성된 회동·석대 도시첨단산업단지와 함께 해운대 센텀시티 일대가 부산지역 첨단산업단지의 중심 지역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반여동 풍산 공장부지 188만㎡에 9000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첨단산업단지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착수한다. 시는 타당성 용역 결과가 오는 9월께 나오면 구체적인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지구지정 절차를 밟은 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이곳에 정보통신기술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식산업센터, MICE산업, 연구개발, 복합연구단지 등 첨단 업종과 고층 주거시설, 쇼핑몰, 특화병원 등을 유치할 방침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6만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6조3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생길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이 사업은 2013년 처음 논의했으나 지난해 풍산이 사업 참여를 포기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서 시장은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센텀시티, 판교신도시를 뛰어넘는 신도시로 건설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