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대 경제부총리와 전현직 한국은행 총재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경제 수장들은 현재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다양한 조언을 내놨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현 경제 상황에 대해 경제 원로들은 일제히 우려를 표했습니다.



2008년 한국은행 총재를 지낸 이성태 전 총재는 현재 사상 최저의 기준금리 수준과 관련해 우리 경제 활력이 그만큼 떨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성태 전 한국은행 총재

"경제 기본이 약하다는 얘기죠. 그러니까 금리가 그 수준에서 경제가 돌아가는 거죠"



1988년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전 조순 부총리는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처방으로 내수산업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경제 체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조순 전 경제부총리

"성장동력이 말하자면 별로 과하지 못하니까 경제 끌고 나가는 힘이 없죠. 내수산업, 중소기업. 우선은 그걸 아주 면밀한 개혁을 해서 활성화시키지 않으면 안돼"



내수 활성화 등을 위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인터뷰> 조순 전 경제부총리

"과거식으로는 그런데 지금은 큰 효과는 난 없다고 봅니다. 어떻게든지간에 실물로 옮겨야하지 금융, 재정만 만지작거리고는 안 된다고 봐요"



<인터뷰>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지금 핵심은 내수 살리는 건데 통화정책으로는 내수가 살아나느냐 하는지에 대해 확실하지 않아요. 그런데 재정은 확실하지. 정부가 돈을 가져다 투자를 하면 민간이 하는 투자가 살아나고 소비하도록 저소득층에 나눠주면 소비가 살아나니까. 추경해야하고"



이미 위험수위를 훌쩍 넘어선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폭 완화한 부동산 관련 규제를 다시 원상복귀 해야한다는 충고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가계부채에 대해 LTV DTI 원상회복해야해. 그러지않고는 가계부채 안잡혀요"



이와 함께 박승 전 총재는 통화정책만으로는 현재 우리 경제가 처한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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