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NH투자증권, 5000억 인수금융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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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CA자산운용과 공동
▶마켓인사이트 6월12일 오전 5시7분
NH투자증권과 NH-CA자산운용이 기업 인수용 자금을 빌려주는 인수금융 펀드를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전통적으로 인수금융에 공격적인 NH투자증권이 펀드까지 만들어 덩치를 키움에 따라 금융사 간 경쟁이 더 심화될 전망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NH-CA자산운용은 공동으로 인수금융 펀드를 조성키로 하고 출자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펀드 자금의 일정 부분은 NH농협금융지주 산하 계열사들이 출자한다. NH투자증권의 인수금융 펀드 조성은 업계 다섯 번째다. 앞서 신한은행이 지난해 6월 6000억원 규모로 만들고 이후 하나은행-하나자산운용, 우리은행-한화자산운용, KB국민은행 등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NH투자증권이 인수금융 펀드 조성에 나선 것은 향후 인수합병(M&A)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최근 예상가 6조~7조원의 초대형 매물인 홈플러스가 매각 절차에 착수한 점도 펀드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다. 이 건에서만 인수금융 규모가 3조~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금융은 일반 기업 대출에 비해 비교적 금리가 높다 보니 금융사와 증권사들이 잇따라 직접, 또는 펀드를 만들어 뛰어들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한앤컴퍼니, 한국타이어 컨소시엄의 한라비스테온공조 인수 때 선순위 5000억원, 중순위 3600억원의 인수금융 주선을 맡아 100억원 이상의 수수료를 벌어들인 바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NH투자증권과 NH-CA자산운용이 기업 인수용 자금을 빌려주는 인수금융 펀드를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전통적으로 인수금융에 공격적인 NH투자증권이 펀드까지 만들어 덩치를 키움에 따라 금융사 간 경쟁이 더 심화될 전망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NH-CA자산운용은 공동으로 인수금융 펀드를 조성키로 하고 출자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펀드 자금의 일정 부분은 NH농협금융지주 산하 계열사들이 출자한다. NH투자증권의 인수금융 펀드 조성은 업계 다섯 번째다. 앞서 신한은행이 지난해 6월 6000억원 규모로 만들고 이후 하나은행-하나자산운용, 우리은행-한화자산운용, KB국민은행 등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NH투자증권이 인수금융 펀드 조성에 나선 것은 향후 인수합병(M&A)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최근 예상가 6조~7조원의 초대형 매물인 홈플러스가 매각 절차에 착수한 점도 펀드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다. 이 건에서만 인수금융 규모가 3조~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금융은 일반 기업 대출에 비해 비교적 금리가 높다 보니 금융사와 증권사들이 잇따라 직접, 또는 펀드를 만들어 뛰어들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한앤컴퍼니, 한국타이어 컨소시엄의 한라비스테온공조 인수 때 선순위 5000억원, 중순위 3600억원의 인수금융 주선을 맡아 100억원 이상의 수수료를 벌어들인 바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