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태석 신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사랑해 톤즈`가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부활 4대 보컬인 가수 김재희가 이태석 신부 역을 맡아 따뜻한 뮤지컬 배우로 성공적인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며, 성악가 조봉현 또한 이태석 신부 역으로 더블캐스팅돼 성악가의 다져진 발성으로 심금을 울린다.



여기에 시대를 풍미한 가수인 혜은이가 톤즈의 대모 막달라 마리아 역을, 애프터스쿨과 오렌지캬라멜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아이돌 레이나와 H.O.T 출신 이재원이 각각 로다와 싼티노 역할을 맡아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선보인다.



뮤지컬 `사랑해 톤즈`는 2010년,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KBS스페셜-수단의 쫄리신부`와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로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깊은 감동의 꽃을 피웠던 故 이태석 신부를 다룬다.



주인공 이태석 신부는 실제 인물이면서 그의 삶으로 세상에 큰 감동을 남기며 생을 마감했기에 캐스팅에 신중해야 했다. 이러한 이태석 신부 역에 자살방지 콘서트로 활동을 꾸준히 해오며 봉사정신이 투철한 부활 보컬 출신 김재희를 발탁한 것은 적절한 선택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 국민가수이자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을 따뜻하고 감미롭게 적셔 주는 가수 혜은이와 애프터스쿨 레이나, H.O.T 출신 이재원은 든든한 받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성악가로 시작하여 야구 캐스터로 활약하고 있는 임용수가 추장 역으로 발탁돼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랑해 톤즈`는 2012년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공연된 `울지마 톤즈`를 바탕으로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이 각색돼 완전히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작품이다.



아프리카 수단의 가장 작은 마을 톤즈에서 故 이태석 신부가 선교활동을 하면서 톤즈의 아이들을 위해 직접 노래를 만들었던 행복한 기억이 중심이었던 전작과 달리, 힐링뮤지컬 `사랑해 톤즈`는 그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부터 모성애의 극한을 보여주는 어머니와의 관계, 음악에 대한 열정까지 그의 일생을 함께 어우르는 탄탄한 스토리로 더욱 볼거리가 풍부한 뮤지컬이 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공연에선 故 이태석 신부가 직접 작사/작곡한 음악을 활용하여 뮤지컬 넘버를 만들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과거 가난하고 배고픈 어린 태석에게 유일한 친구이자 놀이, 그리고 공부였던 것은 바로 성당 한 켠에 놓여져 있던 오르간이었다.



어려서부터 음악과 함께 자란 故 이태석 신부는 톤즈의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산타클로스가 아닌 음악을 가르치는 친구가 되었고, 그들을 위해 직접 노래를 만들었다.



극의 감초역할을 하는 김영자 간호사가 부르는 ‘다이어트’, ‘한국 음식’과 콜라송은 관객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아들에 대한 애절한 사랑을 표현하는 어머니의 ‘나를 이끄는 향기’ ‘내 아가’등의 감동적인 음악들이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실 예정이다. 그 외에도 ‘묵상, ‘아리랑 열두 고개’‘슈크란 바바’ 등 故 이태석 신부의 주옥 같은 자작곡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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