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달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5%로 인하했습니다.



경기회복세가 공고하지 않은 상황에서 메르스 여파가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주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은행이 오늘(11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이번달 기준금리를 연 1.5%로 인하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과 10월, 올해 3월 세 걸쳐 인하된 이후 두 달 간 동결됐다가 다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게 됐습니다.



세 차례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미약하고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경제지표를 보면 생산과 투자가 두달째 뒷걸음질 치고 있고,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은 5개월째 감소세입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6개월째 0%대에 머무르며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졌습니다.



여기에 그나마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도 메르스 여파로 위축될 조짐을 보이면서 통화당국이 금리를 조정해 경기 하방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같은 경제 상황을 고려해 기준금리가 인하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금리 인하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찮은 만큼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했습니다.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조사한 결과 채권전문가 70%는 이번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금통위가 평가하는 현재의 경제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쏠리고 있는데요.



특히 세 차례의 금리인하로 급증한 가계부채 문제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금통위의 진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가계부채는 지난 4월 한 달 사이에만 10조원 넘게 늘며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는 등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섰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잠시 후 11시20분경 브리핑을 통해 금리 인하에 대한 배경과 대내외 주요 이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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