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0일 창해에탄올의 이익 모멘텀(동력)이 장기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김윤오 연구원은 "소주 수요의 저변 확대로 본업인 주정 사업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 4월까지 주정 출고량은 작년 동기보다 5.5% 증가했고 이같은 증가세는 201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회사 보해양조의 실적 회복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70% 초반으로 추정되는 연고지 점유율은 영업 인력 증가 등에 힘입어 85% 내외까지 회복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주정 사업 호조와 자회사 실적 개선 속에 창해에탄올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 이에 따라 2019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은 연평균 3.7%, 15.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국제 원재료 시세 안정에 따른 주정 제조원가율 안정도 긍정적"이라며 "올해부터 2019년까지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9% 상향한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