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배당을 인색하게 하는 기업 명단을 외부에 공개하기로 했다. 향후 5년간 해외 주식투자 비중을 4%포인트(약 100조원) 늘리는 중기(5년)자산배분안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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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은 9일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내 주식 배당 추진 방안과 2016~2020년 중기자산배분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분을 보유한 기업 중 배당성향이 낮거나 과거 국민연금이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던 곳에 합리적 수준의 배당 정책을 자체 수립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내년 3월 주주총회부터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 배당 정책을 세우지 않거나 합리적 수준에 못 미칠 경우 중점관리기업(포커스 리스트)으로 지정하고 배당 정책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약 1년간 시간을 두고 변화가 없을 경우 명단을 외부에 공개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중점관리기업 명단 공개 여부는 기금위 산하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계는 기업의 고유한 경영(배당) 전략이 정부와 국회, 시민단체 등 외부에 휘둘릴 여지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기금위원 출신인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배당은 경영진이 향후 성장성과 현재 수익성을 종합 고려해 결정해야 할 사안인데 대중적 시각에 좌우되면 곤란하다”며 “특히 명단 공개는 공개적으로 기업을 망신 주겠다는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기금위는 해외 주식 비중을 늘리고 국내 주식과 채권 비중은 줄여 나가기로 했다. 2020년 말 해외 주식 비중은 20%로 2014년 중기자산배분안(2015~2019년)보다 4%포인트 높아진다. 국내 주식 비중은 20%에서 18%로, 국내 채권 비중은 46%에서 44%로 각각 2%포인트 낮아진다. 중기자산배분안의 국내 주식 비중이 20% 이하로 내려간 것은 2006년 중기자산배분전략을 수립한 이후 처음이다.
경찰이 대기업을 상대로 ‘폭발물 설치’ 협박을 가한 혐의를 받는 10대 용의자 1명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5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작년 12월 15~23일 발생한 ‘폭발물 설치 의심’ 사례 건수 11건의 관련 인물 4명 중 범죄 혐의점이 의심되는 1명을 수사 중이라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11건 중 10건은 카카오 CS센터 게시판에, 1건은 분당KT 온라인 간편가입 신청에 각각 게시글을 남기는 식으로 범죄가 이뤄졌다.경찰은 협박글과 관련 인물을 4명으로 추렸으며, 이들은 전부 10대다. 이중 1명에 대해 범죄 혐의점을 의심하고 있다. 명의를 도용한 사람들의 조사나 글의 형태, 협박 내용 등을 종합했을 때 범죄 유사성이 있다고 봐서다. 이에 더해 명의도용 피해자 3명이 모두 1명을 지목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IP추적을 위해 역IP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기업에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IP추적 결과 스웨덴, 스위스, 폴란드, 불가리아,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등 해외에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작성자들이 가상사설망(VPN)을 사용해 범행한 것으로 염두하고 있다. 따라서 VPN을 사용한 범죄와 관련해서 적용하는 수사기법을 통해 구체적인 용의자를 밝혀낼 방침이다.앞서 지난해 12월 15~23일 폭발물 설치 의심 신고는 카카오 본사 및 판교아지트, 네이버, 분당KT, 삼성전자 등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한국거래소는 '맞춤형 기술특례상장' 도입을 위한 상장규정 시행세칙 개정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아울러 단계적 상장폐지 요건 강화에 따라 이달부터 코스닥시장 상장사에 대한 시가총액 요건을 기존 4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상향 적용한다.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핵심기술 기업의 신속한 상장을 지원하는 것이다. 우선 AI 산업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고려해 AI 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별로 세부 심사 기준이 마련됐다.AI 반도체 설계·생산 분야는 제품 신뢰성·안정성, 비용 경쟁력 등을 중점 심사하고, AI모델·앱 개발 분야에서는 수집·보유한 데이터의 우수성, 데이터 학습 및 추론 알고리즘의 우수성 등을 중점 심사한다.에너지 업종의 경우 태양광·풍력·바이오·폐기물 등 재생에너지별로 다른 맞춤형 심사 기준을 마련했다. 우주산업 역시 장기간 연구개발과 대규모 초기 자금이 필요한 특성을 고려해 기준이 마련됐다.거래소는 올해 중 정책 방향과 성장 잠재력, 장기간 연구개발 필요성 등을 고려해 다른 업종에 대한 심사 기준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아울러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상장 유지 요건은 강화됐다. 이달부터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하는 시총 기준은 기존 4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시총 150억원 미만인 상태가 30거래일 연속 지속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일정 기간 내 시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이밖에 거래소는 올 1분기 중 업종별로 자문역을 위촉해 기술기업의 상장을 지원하는 '업종별 기술 자문역 제도'를 도입해 기술기업 심사의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수익률 상위 1%인 투자고수들이 두산에너빌리티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반면 최근 급등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셀트리온엔 매도세가 집중됐다. 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개장 한 시간 동안 두산에너빌리티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원전주가 일제히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소형모듈원전(SMR) 관련 기업 뉴스케일파워는 15.1% 급등했고, 오클로는 8.42% 올랐다. 컨스틸레이션에너지(3.67%), 비스트라(2.42%), 블룸에너지(13.58%) 등 에너지 관련 종목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시장은 미국 에너지부가 SMR 지원 예산을 집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도 SMR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원전 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는 분위기다. 순매수 2위는 대한전선이었다. 이 기업은 최근 AI 수요 확산에 따른 전력인프라 수요 기대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다. 투자고수들은 알테오젠을 세번째로 많이 순매수했다. 이 기업은 지난달 말 글로벌 제약사와 'ALT-B4'(성분명 베라히알루로니다제 알파) 기술이전 계약을 위한 옵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상대방의 제품경쟁구도 관계 등에 기반해 회사명과 제품명을 비공개로 약정했다.계약 상대방은 현재 판매 중인 제품에 알테오젠의 ALT-B4를 활용해 임상 개발에 착수하기 위한 데이터를 공급받는다.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