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사 추천 상품] 성장성·안정성 갖춘 중소형주 투자…올 들어 24% 수익률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중소형포커스 펀드’는 요즘 같은 중소형주 장세에 어울리는 펀드다. 올 들어서만 24.06%의 수익률을 냈다. 자본의 안정성과 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중견기업을 엄선해 투자하는 만큼 장기투자용으로도 적합하다.

이 펀드는 금융투자 업계에서 손꼽히는 ‘스테디셀러’다. 수익률이 들쭉날쭉하기 쉬운 중소형주 펀드임에도 불구하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매년 ‘플러스 수익률’을 내고 있다. 지난 3년간의 누적 수익률도 68.18%에 달한다.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경기 구조상 저점 구간을 지나고 있는 저평가 기업들을 싸게 매수한 뒤 길게 보유하는 가치 투자 전략을 꾸준히 펴온 결과다.

이 펀드를 퇴직연금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자(子)펀드 형태로 나와 있는 ‘삼성 퇴직연금코리아중소형40’에 가입하면 된다. 이 상품은 채권과 주식에 동시에 투자한다. 수익성과 안정성을 기하기 위해서다. 주식 부문 포트폴리오는 중소형 포커스펀드와 동일하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민수아 본부장은 자산운용 20년 경력의 베테랑 펀드매니저다. 보험사와 투자자문사 등을 두루 거치며 노하우를 쌓았다. 2006년 삼성자산운용에서 기관 펀드를 운용한 것을 시작으로 성장·가치·중소형주 등 다양한 펀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민 본부장은 “투자의 기본은 좋은 자산을 좋은 가격에 사는 것”이라며 “항상 좋은 주식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이렇게 발굴한 자산을 오래 보유해 복리 효과를 최대한 누리는 게 운용 철학”이라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