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직업병 중 하나가 만성소화불량이다. 만성소화불량은 말 그대로 소화불량이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위장장애, 어지럼증, 두통, 복부 팽만감, 피로감, 구역질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만성소화불량에 시달리는 사람들 중에는 소화제를 수시로 복용해도 증상이 없어지지 않거나 위 내시경, 초음파, 혈액검사 등에도 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대신 평생에 걸쳐 약을 복용하거나 식습관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피하는 등의 생활요법에 의존하곤 한다. 그러나 만성소화불량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면 단순히 복통이나 불쾌감 외에도 손발저림이나 수족냉증 등 다양한 전신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원인을 파악해 빨리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별 사상체질에 따른 치료

한의학에서 만성소화불량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한다. 첫 번째는 ‘비위허약형’으로, 늘 피로하고 기운이 없으며 아랫배가 찬 것이 특징이다. 소화불량이 있으면 피곤을 느끼고, 컨디션이 안 좋으면 묽은 변을 보거나 설사를 할 때가 많다. 사상체질 중 소음인이 유독 많다.





‘신경성비상증’은 신경을 쓰면 복통이나 설사를 하는 증상을 보인다. 옆구리 통증, 잦은 트림 증상도 있으며 입맛이 없어진다. 신경성상비증 환자는 고민거리가 있으면 하루종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신경성위상증’은 입맛이 있어 밥을 넘겨도 안에서 소화를 못시키고, 식후 신물을 토하거나 구역감을 느끼곤 한다. 신경성상비증과 마찬가지로 트림이 잦고, 옆구리 통증을 느끼곤 한다.





한의학에서는 다양한 만성소화불량 증상을 일시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닌, 세분화된 원인을 찾아 분류하고 병의 뿌리에 따라 같은 증상이라 하더라도 환자 맞춤식으로 다르게 치료하고 관리한다. 온열자극인 뜸과 침, 한약외에 생활관리와 체질별 식단 등을 통해 인체 내 자연치유력을 증가시키고 병의 원인을 제거하고 또 예방하는 것이다. 더불어 신경성 소화불량의 경우는 수양명검사와 같은 자율신경검사와 스트레스 검사와 같은 지표들을 참고하여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수면장애나 가슴 두근거림, 상열감 등의 신경증 문제를 소화기 치료와 함께 들어가 만성소화장애의 치료율을 높인다.





동작한의원 김주영대표원장은 “만성소화불량은 일시적이고, 천편일률적인 처방으로는 치료의 한계가 있다”며, “개인에 따른 세분화된 원인과 올바른 생활관리법을 찾아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최소화하고 심신을 이완시키는 치료가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학은 단순한 진단 및 약처방에서 나아가 개인별 체질 특성과 섭생법에 따라 관리하는 형식으로 발전되어져야 하며, 현재의 사후치료식의 패턴 또한 질병을 미리 개인에 맞게 알고 예방하는 방향으로 나아감에 사상체질을 비롯한 한의학이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도움말=동작한의원 김주영대표원장>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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