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늦은 밤 서울시는 긴급 브리핑을 열고 35번째 환자가 격리 통보 이후 대형 행사에 참석했다고 주장하며 중앙 정부의 미온적인 조치를 비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지역의 한 병원 의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시민 1천500여명 이상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1일 35번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의심 증상을 보였지만 30일과 31일 대형 행사장과 식당에 수차례 드나들며 불특정 다수와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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