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부모 10명 중 6명 이상은 자녀가 성인이 되고 나서도 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치면



도움을 주겠다는 의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지난 4월 만 20세 이상 미혼자녀가 있는 50∼60대 부모세대 437명을 설문조사,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64.8%가 성인 자녀가 경제적으로 어렵다면 도와줄 것이라고 답했다는 것.



1명 이상의 부모가 생존한 20∼30대 미혼 자녀세대 369명을 대상으로 한 같은 조사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부모가 도와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는 자녀세대가 54.1%로 나타난 점을 비교하면



부모세대가 더 적극적인 의향을 보인 셈이다.



부모세대의 연령대가 낮고,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비은퇴자인 경우에 경제적 지원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부모세대는 66.0%가 자녀를 경제적으로 돕겠다고 응답해 60대(57.6%)보다 높았고



대졸 이상 부모세대는 66.9%가 도움 의사를 밝혀 고졸 이하 부모(54.8%)보다 경제 지원 의향이 컸다.



비은퇴 부모의 67.8%는 성인 자녀를 경제적으로 도울 수 있다고 대답해 은퇴 부모(56.9%)보다 지원 의향이 높았다.



마음도 마음이지만 결국 경제적 능력 여부가 어찌 보면 더 큰 요소인 셈임을 알 수 있다.



자녀가 결혼하면 필요에 따라 손자를 돌봐줄 수도 있다고 답한 부모는 47.1%였다.



특히 월 소득 300만원 미만인 부모의 55.8%가 손자를 돌보겠다고 답해 300만원 이상 부모(45.0%)보다 높았다.



경제적 지원을 많이 하지 못하는 부모의 경우 다른 방법으로 자녀를 도와주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성인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주는 것이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는 부모세대는 13.5%였고



부담스럽지만 희생해야 한다고 답한 부모도 전체의 10.1%를 차지했다.



반면에 성인 자녀 스스로 경제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대답한 부모세대는 겨우 8%에 지나지 않았다.



부모 도움 없이 스스로 경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자녀세대의 응답(23.9%)보다 낮은 수치로



아무리 세상이 서구화되었다 하나 우리네 기본 사고는 전통을 따르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부모가 노후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주겠다고 답한 자녀세대는 87.2%였다.



그러나 부모세대에서는 34.6%만 자녀의 경제적 도움을 예상해 차이를 보였다.



경제적 지원을 하는 게 자식의 도리라고 한 자녀세대는 49.2%였지만 부모세대는 4.8%에 불과해 인식의 차이를 보였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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