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스입자’ 발견한 CERN 강입자가속기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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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의 국경지대에 있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3일(현지시간) 대형강입자가속기(LHC)를 2년 만에 재가동했다. 이른바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입자의 존재를 증명해 주목을 받았던 LHC는 지난 2013년 유지·보수를 위해 가동이 중단됐으며 2개의 양성자 빔을 서로 반대로 쏘고 나서 광속에 가깝게 가속해 충돌시켜 빅뱅을 재현하는 실험에 쓰인다고 AFP는 보도했다. CERN은 "LHC 가동팀이 양쪽 양성자 빔의 에너지 수위를 높이면서 다시 충돌실험을 할 모든 준비를 갖췄다"면서 "오는 20일께 LHC의 에너지가 사상 처음으로 최고 수위인 13 TeV에 도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