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맛 감정단] 도심 속 장미정원…중랑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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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추천하는 진짜 맛집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온라인미디어 [한경닷컴]은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문기업 씨온(SeeOn)과 손잡고, 맛집 추천 서비스인 식신 핫플레이스에서 가장 인기있는 맛집을 엄선한다. 특정 지역 또는 특정 테마에서 상위 몇 개 맛집을 추려내는 작업을 택했다. 'SNS 맛 감정단'은 매주 수요일 연재된다. [편집자 주]
장미의 계절 6월이 왔다. 서울 도심에서는 중랑천을 따라 7호선 태릉입구 역부터 중화역까지 1.8km 구간에서 장미를 즐길 수 있다. 장미 데이트와 함께 입맛까지 행복해 질 수 있는 중랑천 맛집을 찾아 SNS 유저들이 추천한 5개의 맛집을 소개한다.
◆ 싱싱한 미나리와 메기의 환상적인 콜라보, 청평매운탕 가게 이름대로 단 한가지 메뉴만 있는 청평매운탕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인원수만 물어보고 바로 주문이 들어가며, 자리에 앉은 후 몇 분이 지나면 매운탕을 가져다 준다. 한소끔 끓으면 미나리부터 건져 먹는데 살짝 익은 미나리의 아삭아삭한 씹는 맛과 향이 좋다. 물과 양념으로 맛을 낸 국물은 처음엔 칼칼한 듯 하지만 갈수록 매운맛이 사라진다. 잘 익은 수제비와 두툼한 메기 살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테이블이 많지만 사람이 항상 많아 10분은 대기해야 한다.
◆ 몸에 좋은 두가지를 한 번에, 능이버섯백숙 본격적인 무더위를 대비하기 위해 보양식을 미리 챙겨 먹어둘 필요가 있다. 능이는 다량의 비타민이 함유돼 있고 오리는 몸의 해독을 도와주는 효능이 있다. 반찬은 배추김치, 오이지, 무생채 등 다양한 김치 종류가 있다. 오리와 버섯을 먹고 남은 국물에 찹쌀밥을 넣어 죽을 끓여 먹으면 담백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다.
◆ 연탄불로 구운 육질 좋은 목삼겹, 불타는 연탄불 숯불구이 묵1동 도깨비시장 골목 코너에 위치하고 있는 이 곳은 외관부터 오래된 노포임을 보여준다. 드럼통에 연탄을 사용해 구워먹는 생목삼겹은 목살과 삽겸살이 적절히 어우러졌다. 고추가루와 참기름 양념이 골고루 밴 파무침은 고기를 자꾸 당기게 한다. 옛날 된장에 꽃게가 들어있는 된장찌개도 식사를 더욱 풍요롭게 한다. 끝으로 따끈한 멸치국수로 입가심하면 좋다.
◆ 연인과 함께한 장미 데이트의 기분 좋은 마무리, 호타루
묵동의 랜드마크인 주상복합 자이아파트 201동 상가에 있는 호타루는 테이블이 10개밖에 없는 작은 이자카야다. 동네 사람들만 알던 곳이었는데 최근 101동 상가에 2호점을 낼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다. 훈남 쉐프들의 반가운 인사소리를 들으며 자리에 앉으면 어느새 눈과 코를 맛있게 자극하는 안주가 나온다. 수다를 늘어 놓다 보면 이따금 서비스 안주도 내어준다. 연인과 장미 데이트 후 기분 좋은 마무리를 원한다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 할머니의 넉넉한 인심이 돋보이는 진먹골할머니 왕족발보쌈
30년 전통의 원조 진먹골 할머니 왕족발보쌈은 넓고 청결한 실내에 테이블도 큼직하다. 때문에 가족 및 회사 모임 등으로 매일 야외 자리까지 북적북적하다. 쌉싸름한 쌈야채와 곁들여먹는 족발은 수준급이다.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보쌈고기도 맛있다. 족발과 보쌈고기를 모두 맛보고 싶다면 모듬 정식을 추천한다. 세트메뉴는 양이 넉넉하니 여유있게 먹을 수 있다. 포장을 해서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장미의 계절 6월이 왔다. 서울 도심에서는 중랑천을 따라 7호선 태릉입구 역부터 중화역까지 1.8km 구간에서 장미를 즐길 수 있다. 장미 데이트와 함께 입맛까지 행복해 질 수 있는 중랑천 맛집을 찾아 SNS 유저들이 추천한 5개의 맛집을 소개한다.
◆ 싱싱한 미나리와 메기의 환상적인 콜라보, 청평매운탕 가게 이름대로 단 한가지 메뉴만 있는 청평매운탕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인원수만 물어보고 바로 주문이 들어가며, 자리에 앉은 후 몇 분이 지나면 매운탕을 가져다 준다. 한소끔 끓으면 미나리부터 건져 먹는데 살짝 익은 미나리의 아삭아삭한 씹는 맛과 향이 좋다. 물과 양념으로 맛을 낸 국물은 처음엔 칼칼한 듯 하지만 갈수록 매운맛이 사라진다. 잘 익은 수제비와 두툼한 메기 살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테이블이 많지만 사람이 항상 많아 10분은 대기해야 한다.
◆ 몸에 좋은 두가지를 한 번에, 능이버섯백숙 본격적인 무더위를 대비하기 위해 보양식을 미리 챙겨 먹어둘 필요가 있다. 능이는 다량의 비타민이 함유돼 있고 오리는 몸의 해독을 도와주는 효능이 있다. 반찬은 배추김치, 오이지, 무생채 등 다양한 김치 종류가 있다. 오리와 버섯을 먹고 남은 국물에 찹쌀밥을 넣어 죽을 끓여 먹으면 담백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다.
◆ 연탄불로 구운 육질 좋은 목삼겹, 불타는 연탄불 숯불구이 묵1동 도깨비시장 골목 코너에 위치하고 있는 이 곳은 외관부터 오래된 노포임을 보여준다. 드럼통에 연탄을 사용해 구워먹는 생목삼겹은 목살과 삽겸살이 적절히 어우러졌다. 고추가루와 참기름 양념이 골고루 밴 파무침은 고기를 자꾸 당기게 한다. 옛날 된장에 꽃게가 들어있는 된장찌개도 식사를 더욱 풍요롭게 한다. 끝으로 따끈한 멸치국수로 입가심하면 좋다.
◆ 연인과 함께한 장미 데이트의 기분 좋은 마무리, 호타루
묵동의 랜드마크인 주상복합 자이아파트 201동 상가에 있는 호타루는 테이블이 10개밖에 없는 작은 이자카야다. 동네 사람들만 알던 곳이었는데 최근 101동 상가에 2호점을 낼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다. 훈남 쉐프들의 반가운 인사소리를 들으며 자리에 앉으면 어느새 눈과 코를 맛있게 자극하는 안주가 나온다. 수다를 늘어 놓다 보면 이따금 서비스 안주도 내어준다. 연인과 장미 데이트 후 기분 좋은 마무리를 원한다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 할머니의 넉넉한 인심이 돋보이는 진먹골할머니 왕족발보쌈
30년 전통의 원조 진먹골 할머니 왕족발보쌈은 넓고 청결한 실내에 테이블도 큼직하다. 때문에 가족 및 회사 모임 등으로 매일 야외 자리까지 북적북적하다. 쌉싸름한 쌈야채와 곁들여먹는 족발은 수준급이다.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보쌈고기도 맛있다. 족발과 보쌈고기를 모두 맛보고 싶다면 모듬 정식을 추천한다. 세트메뉴는 양이 넉넉하니 여유있게 먹을 수 있다. 포장을 해서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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