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공휴일마다 경복궁 경회루, 삼청동 부엉이박물관, 북촌 공방길 등 서울 도심 속 명소를 자전거를 타고 찾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7일부터 청계천로의 청계광장부터 청계7가까지 3.4㎞ 구간을 주말과 공휴일에 ‘자전거우선도로’로 운영한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서울에 처음 도입된 자전거우선도로는 자전거와 다른 차가 서로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만든 도로를 뜻한다.

시는 자전거전용차로가 설치된 청계8가~고산자교(2.5㎞) 구간에 더해 청계광장~청계7가(3.4㎞)에 자전거우선도로를 조성하면서 청계천로 전체 5.9㎞에 자전거길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이 구간에서는 주말과 공휴일에 청계천로의 한 개 차로가 자전거우선도로로 운영돼 자전거도 자동차와 대등하게 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주말에는 자전거를 타고 마장동에서 광화문까지 25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지하철과 버스가 30~40여분 걸리는 데 비해 최대 14분까지 빨리 도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