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는 우리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지만, 동시에 충분한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재계의 반응을 박상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재계는 한·중 FTA를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13억 내수 시장을 가진 중국은 우리 기업들에겐 다시 한 번 기회의 땅으로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우리나라 상품이 중국 시장에서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 내수 시장을 선점할 기회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보다 수월해 질 전망입니다.
특히 한·중 FTA로 우리 대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활발해지면, 중소기업들의 중국 현지 네트워크 구축도 보다 용이해 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미 우리나라와 FTA를 맺고 있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은 한·중 FTA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한·중 FTA로 인해, 무관세 혜택의 경우의 수가 늘어나는 `간접적 이해당사자`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우리가 이미 미국과 EU와 FTA를 맺고 있기 때문에 미국과 EU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할 경우 한국에 투자해서 중국에 수출하면 무관세가 되고, 중국 기업 역시 우리나라에 진출해서 생산한 다음 미국이나 EU로 무관세가 되기 때문에"
외신들은 협정체결 과정에서부터 관심을 보이며 `한·중 FTA의 관세절감 효과는 최근 한국이 미국과 유럽연합(EU)과 맺은 FTA의 관세절감 효과보다 몇 배 큰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저가 공세에 밀리게 될 일부 기업들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인터뷰> 정봉호 전경련 국제경제팀장
"중국 정부가 수입 대체 기업들을 많이 키웠고 관련해서 석유화학등 관련 품목들의 수출이 많이 줄고 있는 게 현실이다/ 중국의 저가 철강재등이 많이 수입되고 있고 우리 무역 수지 흑자규모도 많이 줄고 있다"
현재 정부는 한·중 FTA로 인한 중소기업들의 피해 품목 및 규모에 대한 파악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는 상황.
한·중 FTA를 준비하는 현장에서는 기대 만큼이나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피해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상률 입니다.
박상률기자 sr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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