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태국 영화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CJ E&M은 31일 태국 1위 극장업체 ‘메이저 시네플렉스그룹’과 영화 투자·제작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태국 영화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억5000만달러(약 1664억원), 스크린 수는 인구 100명당 12개다. 한국의 25% 수준이다. 태국에 새로 만들어지는 합작사는 현지에서 영화 투자와 제작 사업을 벌인다. CJ E&M 관계자는 “2000년부터 290여편의 한국 영화를 태국에 판매·배급했다”며 “현지 스태프와의 협업을 통해 3년 안에 약 10편의 합작 영화와 로컬 영화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